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애플워치 se2 구매 (실사용기)

by getlucky 2022. 10. 26.

4년 전 구여친(현와이프)과 베트남 여행을 갔을 때 커플시계로 샀던 가민워치가 수명을 다했다. 처음에는 케이스도 끼우고 아꼈지만 나중엔 전기공사 현장에서 사용해서 상처가 심하다. 사실은 배터리 상태가 좋지 못하다. 아니 사실 그냥 애플 워치가 써보고 싶었다.

가민 비보엑티브3, 그동안 고생했다.

나는 한동안 일을 쉬며 자격증 공부를 했다. 이 때문에 와이프가 고생을 많이 했다. 지난여름 생일선물도 챙겨주지 못했다. 그래서 늦은 생일 선물과 시험공부하느라 고생한 자신에게도 선물을 주었다. 다음 주부터 새로운 직장에 출근도 한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 보고자 하는 결심이라고 할까?
어쨌거나 세 가지 모델 중 고민을 했고 se2를 선택한 이유는 가성비다.
4년간 스마트 워치를 써본 우리는 여러 기능이 다 필요 없다는 것을 잘 안다. 7은 무슨 기능이 되고 8은 또 뭐가 된다더라 설명이 많지만 실사용을 시작하면 그런 것쯤은 필요 없다. 내가 생각하는 실사용은 구매 후 한 달 뒤라고 하는 것이 옳겠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사용해보고 좋다 하지만 한 달 뒤쯤 되면 이런 것들은 시들해지고 그냥 알림용 액세서리가 되니까 말이다.

나는 44mm, 와이프는 40mm (미드나잇)

나도 유튜브로 공부를 해보았다. 열심히 서치해 보니 애플 워치 7과 8의 경우는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 se2와 여러 가지 기능에서의 차이가 있지만 우리에게 가장 체감되는 것을 꼽자면 첫째 베젤의 두께와 실제 화면 크기, 둘째 Always on display(AOD), 셋째 고속 충전 지원 여부 이 정도로 볼 수 있었다.

이제 매장에 가보았다. 매장에서 보면 se2와 8 모델이 나란하게 전시되어있다. 화면 크기의 차이가 뚜렷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며칠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것은 옆에 비교대상이 없어지면 화면 크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와이프가 애플워치8을 샀다면 느껴졌겠지?)
충전의 경우는 규칙적인 출퇴근의 경우에서는 아쉬울 부분은 없을 것 같았다. 오전에 착용 후 저녁까지 사용해도 65~72% 정도의 잔량이 남았다.
다만 AOD의 경우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전에 사용하던 가민워치의 경우에도 AOD기능이 있었기 때문에 빠릿빠릿하게 동작하는 애플 워치에도 조금의 답답함은 존재한다. 하지만 이것도 적응되겠지?

커버 착용

여러 건강기능이 강화된 애플 워치 8시리즈와, 스마트워치의 끝판왕 느낌의 울트라도 좋지만 프로세서도 8과 울트라 모델과 동일한 s8칩셋이 들어갔다고 하니 성능면에서는 부족함이 없다고 위안을 삼아 본다. 어쨌거나 스마트워치를 체험해보고 싶은 유저들에게 se2는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내가 살고 있는 춘천의 경우 하이마트와 LG베스트샵, 일렉트로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우리가 구매한 날은 일요일이어서 이마트는 휴무였다. 하이마트와 엘지베스트샵에 가보았는데. 44mm 모델은 하이마트는 당일 구매가 어려웠고 LG베스트샵에서는 춘천에 1대 남은 재고를 구할 수 있다고 해서 이곳에서 구매했다. 충전기 아답터를 서비스로 두 개 챙겨주셔서 좋았다.
이제 줄질을 시작해볼까??

댓글